직접교수모형이란 — 교사가 이끄는데 왜 학생이 더 많이 움직일까
안녕하세요. 당신의 합격의 멘토, 멘토원입니다.
아래 두 가지에 답하실 수 있으면 이 글은 안 읽으셔도 됩니다.
- 직접교수모형의 여섯 단계를 순서대로 말할 수 있나요?
- 교사가 주도하는 수업인데 학생이 움직이는 시간은 왜 늘어날까요?
답이 바로 안 떠오르셨다면 끝까지 읽어 주세요.
직접교수모형은 누가 만들었나
직접교수모형(Direct Instruction)은 로젠샤인(B. Rosenshine)이 정리한 수업 모형입니다.
바탕에 깔린 것은 스키너(B. Skinner)의 조작적 조건화입니다. 행동을 하고, 그에 대한 반응을 받고, 다시 행동을 다듬는 구조죠.
그래서 이 모형은 교사가 수업의 방향을 정합니다. 무엇을 배울지, 어떤 순서로 갈지, 얼마나 연습할지를 교사가 결정합니다.
여섯 단계로 굴러갑니다
직접교수모형은 정해진 순서가 있습니다.
| 순서 | 단계 | 하는 일 |
|---|---|---|
| 1 | 전시과제 복습 | 지난 시간에 배운 것을 다시 확인합니다 |
| 2 | 새 과제 제시 | 오늘 배울 것을 교사가 보여 줍니다 |
| 3 | 초기과제 연습 | 교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해 봅니다 |
| 4 | 피드백과 교정 | 잘못된 동작을 그 자리에서 잡아 줍니다 |
| 5 | 독자적인 연습 | 학생이 스스로 반복합니다 |
| 6 | 본시 복습 | 오늘 배운 것을 정리합니다 |
앞의 네 단계는 교사가 붙어 있습니다. 5단계부터 학생이 혼자 합니다.
순서를 외우실 때는 "확인 → 보여주기 → 같이 → 고쳐주기 → 혼자 → 정리"로 묶어 보세요. 흐름이 한 줄로 이어집니다.
여기서 한 번 멈추고 생각해 보세요
교사가 다 정하는 수업입니다. 그러면 학생은 가만히 앉아서 듣기만 할까요?
아래로 스크롤하기 전에 잠깐 생각해 보세요.
아닙니다. 오히려 더 많이 움직입니다
이 부분이 직접교수모형에서 가장 많이 헷갈리는 지점입니다.
교사가 주도한다는 것과 학생이 덜 움직인다는 것은 다릅니다.
생각해 보시면 이유가 보입니다. 학생이 스스로 방법을 찾는 수업에서는 "뭘 해야 하지?"를 고민하는 시간이 생깁니다. 그런데 직접교수모형에서는 교사가 바로 알려 줍니다. 고민하는 시간이 연습하는 시간으로 바뀌는 겁니다.
교사가 정리해서 주니까 학생이 실제로 몸을 쓰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그래서 "지도자 중심이라 학생의 과제참여 비율이 줄어든다"는 설명은 틀린 설명입니다. 주도권과 참여 시간은 별개입니다.
학습 영역의 1순위는 심동적입니다
체육수업 모형은 저마다 우선하는 학습 영역이 있습니다. 영역은 심동적, 인지적, 정의적 셋으로 나뉩니다. 셋을 가르는 기준은 학습영역 — 심동적·인지적·정의적 무엇이 다를까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직접교수모형의 1순위는 심동적 영역입니다. 동작을 익히는 것이 먼저입니다.
인지적 영역이 1순위인 모형은 따로 있습니다. 탐구수업 모형이나 전술게임 모형처럼 판단과 이해를 앞세우는 모형들이죠. 직접교수모형은 여기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수업 주도성으로 보면
체육수업 모형을 나란히 놓고 비교할 때 수업 주도성 프로파일을 씁니다. 내용 선정, 수업 운영, 과제 제시, 참여 형태 같은 항목이 교사 쪽인지 학생 쪽인지를 표시하는 방식입니다.
직접교수모형은 참여 형태가 교사 쪽입니다. 학생이 언제 무엇을 할지 교사가 정한다는 뜻입니다.
반대쪽 끝에는 탐구수업 모형이 있습니다. 학생이 질문에 답을 찾아가며 참여 형태를 스스로 만들어 가는 모형이죠.
정리하면
- 로젠샤인이 정리했고, 스키너의 조작적 조건화가 바탕입니다
- 여섯 단계로 굴러갑니다. 확인 → 보여주기 → 같이 → 고쳐주기 → 혼자 → 정리
- 교사가 주도하지만 학생이 움직이는 시간은 오히려 늘어납니다
- 학습 영역 1순위는 심동적입니다
- 참여 형태는 교사 쪽입니다
용어의 뜻을 정확히 아는 것이 공부의 시작입니다. 하나씩 쌓아 올리시면 흔들리지 않는 기초가 됩니다.